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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this is Korea
Korea, this is India~
안녕하세요~
인도에서 한국 IT를 소개(?)하기 시작한지 벌써 7개월이 다 되가는군요. ^^
훈스님은 벌써 한국에 들어가셨다는데 저는..ㅠㅠ 12월은 되야 한국땅을 밟을듯...
오늘은 잠도 안오고.. 해서 사진 정리를 하다가
이곳에 몇개 올려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도 몇장 첨부합니다. ^^
신문을 보니 현재 한-인 CEPA 체결로 인해 다음해 부터 인도의 IT인력들이 대거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던데요. 기업마다 인도인들을 몇명 이상씩 채용하도록 할지도 모른다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두가지 의견으로 나누어지는데
한쪽은 인도 IT인력에 밀려 더 극심한 취업난이 예상된다와
한국 IT인력의 경쟁력을 위해서 거쳐야 할 과도기적 정책이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의견을 두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진통이 우려됩니다만
인도의 IT에서 한국이 배워야 하는 점은 분명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도라는 나라에서는 변호사나 의사보다 IT엔지니어 선호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제가 연수를 받고있는 WIPRO라는 회사만 보아도 10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인도에 이런 회사가 7개는 된다고 들었습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회사중 1위는 INFOSYS 인데 이미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왜 인도IT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냐는 것인데요,
예전에는 중국처럼 값싼 인력에 그 의미를 두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값싼 인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인도가 후진국이라는 인식이 있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이라는 선진국형 고급 아이템을 가지고
고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전세가 뒤바뀔지 모를 것입니다. (중국은 제조업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인도인들의 인성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인도에 오기전, 인도인들은 사기를 잘 친다, 뻔뻔하다.. 하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제가 느끼기엔 인도인들은 그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토대가 "No Problem" 문화라고들 말하는데요.
이것은 무슨 일이 주어졌을때 할 수 있다, 없다를 떠나서 일단은 No Problem!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 한마디가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내곤 합니다.
고객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요구했을때
"그걸 하려면 머머가 필요하고 이것 저것 수정해야 합니다"
"No problem~ 일단 해보죠"
두번째 답변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낸다고 합니다.
이것을 리스크라고 생각안하고 긍정의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우리와 관점이 틀리긴 하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인도인들의 사회성입니다.
저는 한국사람들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느끼곤 하는데, 반면에 인도인들은 조직안에서
매우 조화롭게 융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리아 타운, 차이나 타운 이런것은 있지만
인디아 타운은 없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이런것을 비추어볼때 분명 무언가 차이점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점을 유심히 관찰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인도인들은 일단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이유를 달지 않습니다. 팀원이 결근하거나 늦으면 아프거나
먼가 이유가 있겠지 하는 건지, 그것에 대해스트레스를 받거나 말로 담지 않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주장이 강합니다. 문서를 쓴다면 문장 한줄한줄 참고자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말 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서 시니어의 자리에 올랐을때는
더욱 빛을 발휘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언가 질문을 받았을때 틀렸든 맞았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서슴없이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게 틀리진 않았을까 하면서 망설이곤 하는데 그런것이 없고,
반대로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는 저런걸 왜 또 물어보나 할 정도로 확실하지 않은 것들은
확실해 질때까지 질문을 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사람은 무슨 생각을 갖고있는거지?' 보다는 '저 사람 생각은 저렇구나' 하게끔 느끼도록 자신의 생각을
적극 표현하는 것들이 인도인들이 가진 사회적인 이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으로 부터 부족한 것이 발견되면 적극 수용해서 계속 발전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인도라는 곳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것들로만 있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들에게 배워서 채워나가는 것이 그들을 항상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요.
간접적으로나마 인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보편적인 것들로 쓰려고 했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쓰다보니 어느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점은 감안해 주세요. ^^*
그나저나 한달 조금 뒤면 한국으로 가는데 다시 또 취업의 세계로 뛰어들 생각을 하니.. 막막하긴 해도
좋은 경험들을 토대로 예전보다는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대한민국 화이팅!! 입니다!!
India, this i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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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에서 한국 IT를 소개(?)하기 시작한지 벌써 7개월이 다 되가는군요. ^^
훈스님은 벌써 한국에 들어가셨다는데 저는..ㅠㅠ 12월은 되야 한국땅을 밟을듯...
오늘은 잠도 안오고.. 해서 사진 정리를 하다가
이곳에 몇개 올려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도 몇장 첨부합니다. ^^
신문을 보니 현재 한-인 CEPA 체결로 인해 다음해 부터 인도의 IT인력들이 대거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던데요. 기업마다 인도인들을 몇명 이상씩 채용하도록 할지도 모른다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두가지 의견으로 나누어지는데
한쪽은 인도 IT인력에 밀려 더 극심한 취업난이 예상된다와
한국 IT인력의 경쟁력을 위해서 거쳐야 할 과도기적 정책이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의견을 두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진통이 우려됩니다만
인도의 IT에서 한국이 배워야 하는 점은 분명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도라는 나라에서는 변호사나 의사보다 IT엔지니어 선호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제가 연수를 받고있는 WIPRO라는 회사만 보아도 10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인도에 이런 회사가 7개는 된다고 들었습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회사중 1위는 INFOSYS 인데 이미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왜 인도IT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냐는 것인데요,
예전에는 중국처럼 값싼 인력에 그 의미를 두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값싼 인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인도가 후진국이라는 인식이 있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이라는 선진국형 고급 아이템을 가지고
고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전세가 뒤바뀔지 모를 것입니다. (중국은 제조업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인도인들의 인성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인도에 오기전, 인도인들은 사기를 잘 친다, 뻔뻔하다.. 하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제가 느끼기엔 인도인들은 그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토대가 "No Problem" 문화라고들 말하는데요.
이것은 무슨 일이 주어졌을때 할 수 있다, 없다를 떠나서 일단은 No Problem!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 한마디가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내곤 합니다.
고객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요구했을때
"그걸 하려면 머머가 필요하고 이것 저것 수정해야 합니다"
"No problem~ 일단 해보죠"
두번째 답변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낸다고 합니다.
이것을 리스크라고 생각안하고 긍정의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우리와 관점이 틀리긴 하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인도인들의 사회성입니다.
저는 한국사람들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느끼곤 하는데, 반면에 인도인들은 조직안에서
매우 조화롭게 융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리아 타운, 차이나 타운 이런것은 있지만
인디아 타운은 없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이런것을 비추어볼때 분명 무언가 차이점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점을 유심히 관찰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인도인들은 일단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이유를 달지 않습니다. 팀원이 결근하거나 늦으면 아프거나
먼가 이유가 있겠지 하는 건지, 그것에 대해스트레스를 받거나 말로 담지 않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주장이 강합니다. 문서를 쓴다면 문장 한줄한줄 참고자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말 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서 시니어의 자리에 올랐을때는
더욱 빛을 발휘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언가 질문을 받았을때 틀렸든 맞았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서슴없이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게 틀리진 않았을까 하면서 망설이곤 하는데 그런것이 없고,
반대로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는 저런걸 왜 또 물어보나 할 정도로 확실하지 않은 것들은
확실해 질때까지 질문을 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사람은 무슨 생각을 갖고있는거지?' 보다는 '저 사람 생각은 저렇구나' 하게끔 느끼도록 자신의 생각을
적극 표현하는 것들이 인도인들이 가진 사회적인 이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으로 부터 부족한 것이 발견되면 적극 수용해서 계속 발전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인도라는 곳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것들로만 있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들에게 배워서 채워나가는 것이 그들을 항상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요.
간접적으로나마 인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보편적인 것들로 쓰려고 했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쓰다보니 어느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점은 감안해 주세요. ^^*
그나저나 한달 조금 뒤면 한국으로 가는데 다시 또 취업의 세계로 뛰어들 생각을 하니.. 막막하긴 해도
좋은 경험들을 토대로 예전보다는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대한민국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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