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일을 시작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를 한다. 대개 업무를 개선할 아이디어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열정과 지적 능력을 총 동원해서 이런저런 제안을 해봤자, 내가 할 일이 아니라느니 전에도 시도해봤다느니 판을 흔들지 말라느니 하는 반응만 돌아온다. 주도적인 행동은 회의론에 부딪치기 일쑤다. 의견을 내도 곧잘 무시당한다. 지시를 따르라는 말만 듣는다. 그래서 우리의 일은 일련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략하고 만다. 창의성과 혁신은 존중받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시도를 멈춘 채 시키는 대로 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체념하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직장생활 이야기는 결국 그렇게 귀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
-'턴어라운드' 서문 중
첫 단락부터 머리가 띵 하다. 어느 조직을 가던 업무시간에 맞춰 적당히 하라는 말을 항상 들어왔던거 같다. 일의 양이 많고 적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보통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고민이 들 때도 많았다. 끝내 좌절한 경우도 있고 시간이 좀 지나니 서포트 해주시는 분도 있었고 케이스는 다양했다. 그래서 원하시는게 이것일까요? 하며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시키는대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 반복되는 굴레속에서 신뢰를 얻고 혁신을 낼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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