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rnetes 성숙도 모델

2014년 Google에서 발표한 이후 2021년 현재 Kubernetes 의 인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아니 단순한 인기를 넘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가 되고 있다.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의 2020년 11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가 현재 프로덕션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으며, 83%는 해당 환경에서 Kubernetes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84%가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kubernetes는 78%가 사용하고 있다고 보여 주었던 2019년 조사 결과와 비교된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Kubernetes를 사용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시스템 전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도입하는 것은 꽤 복잡하다. Kuberntes는 조직이 가진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 자유도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어떻게 구성하고 활용느냐에 따라 노력과 비용이 천차만별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출시된 지 7년 정도 밖에 안된 점은 아직 기술 성숙도나 관련 지식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편이기도 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Kubernetes 경험이 있는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는 Fairwinds란 Kubernetes 컨설팅 회사에서 제안한 성숙도 모델이 있어서 정리해볼까 한다.

kubernetes 성숙도 모델은 현재 조직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식별하고 환경의 격차를 이해하며, Kubernetes 스택을 향상하고 개선하는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7단계로 구성된 Kubernetes 성숙도 모델은 아래와 같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fairwinds.com/kubernetes-maturity-model

 

1단계 - 준비

첫번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및 Kubernetes를 처음 접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Kubernetes 를 이해하고, 조직의 비즈니스 및 기술 목표를 추진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검토한다. 새로운 기술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와 신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조직 전체의 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 전환

Kubernetes의 기본 지식과 용어 등 기술들을 습득하고, 기존의 사고방식과 work flow 를 전체적으로 전환하는 단계이다. 대부분 조직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단계이기도 한데, Kubernetes의 복잡성에 압도되고 방대한 Kubernestes 생태계 때문에 수많은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모범 사례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단계에서 기술부채는 정리하고 kubernetes 로 옮겨오지 말아야 한다.

 

3단계 - 배포

이제 하나의 앱 또는 서비스가 프로덕션에서 실행되기 시작한다. 조직은 기본적인 사항들을 모두 숙지하며, 점차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가파른 학습 곡선의 거의 넘었다고 봐도 된다. CI/CD를 통해 빌드 및 배포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일부 제한된 모니터링 및 알람 시스템을 도입한다. 정책 및 감사 도구를 배치하기도 한다.

 

4단계 - 신뢰 구축

Kubernetes 환경이 성숙함에 따라 더욱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이다. IaC(Infrastructure as Code) 및 구성에 대한 핵심 표준을 수립하고, 서비스 문제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한다. 또한, Kubernetes 부가 기능들을 선택하여 사용해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도구를 배포하고 관리하는 데는 미숙하여 다양한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5단계 - 운영 개선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Kubernetes의 성공적인 배포가 이뤄지는 단계이다. 클러스터 보안, 효율성,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그리고 조직은 Kubernetes의 유지, 운영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비즈니스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6단계 - 측정 및 제어

조직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정교한 모니터링과 알람을 통해 워크로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여 적용하는 단계이다. 권한을 엄격하게 제어하고, 보안, 구성 및 표준에 대한 정책을 이전 단계보다 세밀하게 설정한다. IaC 및 CI/CD 기반 프로세스와 관련된 인프라를 추가로 증설하고, 이전 단계에 존재하던 기술 부채가 있다면 해결한다.

 

7단계 - 최적화 및 자동화

Kubernetes 환경에 더 많은 측정 및 제어를 도입하는 단계이다. 조직 전반에 걸쳐서 Kubernetes 가 잘 동작하며, Kubernetes에 대한 더 깊은 기능적 이해를 통해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다. 인적 오류를 제거하고 안정성을 개선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조직이 도달해야 할 최종 단계이다.

 

 

 

Reference

www.fairwinds.com/kubernetes-maturity-model

Kubernetes Maturity Model | Introduction

www.cncf.io/blog/2021/01/12/whats-your-kubernetes-maturity/

What’s Your Kubernetes Maturity? |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ontainerjournal.com/topics/container-ecosystems/how-to-measure-your-kubernetes-maturity/

How to Measure Your Kubernetes Maturity - Container Journal

containerjournal.com/topics/container-ecosystems/cncf-survey-finds-increased-dependency-on-containers-kubernetes/

CNCF Survey Finds Increased Dependency on Containers, Kubernetes - Container Journal

zdnet.co.kr/view/?no=2021012516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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