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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생태계에 퍼진 BLACK LIVES MATTER 운동

RevFactory 2021. 1. 31. 20:20

2013년부터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Black Lives Matter를 사용하면서 시작된 이 사회운동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시위 중 경찰에 체포된 흑인 남성이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질식사 한 사 건이 발생하면서 온라인에서 급격히 확산되었다. 특히 오픈소스 생태계를 중심으로도 널리 퍼지기 시작했는데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은 첫 화면 전체를 운동에 대한 내용을 채우거나 배너가 추가되는 등 다양항 방법으로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Linux Foundation 도 지난해 6월 Black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변화에 대한 솔루션을 개인과 조직을 지원하고, 변화를 지원하는 방법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 OpenJS, CDF(Conttinuous Delivery Foundation), LF Energy Foundation, Kubernetes, Cloud Foundry 등등 많은 거물급 오픈소스 조직들도 운동에 지지를 표했다. 

 

 

 

OpenJS Foundation on Twitter

“We’ve decided to postpone the Node.js Security Working Group AMA this week. We’ll share a new date soon. In pressing pause we want to express our support to our entire community, and especially those facing racial inequity.”

twitter.com

 

Continuous Delivery Foundation (CDF) on Twitter

“The Power of Together. We Stand For Justice. #BlackLivesMatter”

twitter.com

 

LF Energy Foundation on Twitter

“The power of together. We stand for justice. Support the movement: https://t.co/UXGrBru8Sn”

twitter.com

 

Kubernetes on Twitter

“We stand in solidarity with the Black community. Racism is unacceptable. It conflicts with the core values of the Kubernetes project and our community does not tolerate it. #BlackLivesMatter https://t.co/AUNfkB3WOe”

twitter.com

주요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에서도 개발자 기여와 모금이 계속 이어졌는데, 그 확산속도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널리 퍼졌으며 파급력이 대단했다. #Black Lives Matter를 지원하는 개발자 도구 회사 목록들도 작성되기 시작했고, 그래서 멀 하면 됩니까? 어떤 앱을 개발할까요? 등등 개발자들의 재능 기부들도 줄을 이었다.

 

Linux 팀은 미국에서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시작된 후 소스 코드, 툴 및 기술 문서에서 무의미한 용어를 정리하는 작업도 시작했었다. 중립적이고 포괄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master/slave, blacklist/whitelist 와 같이 인종과 관련된 부적절한 전문 용어들을 정리하는 등의 노력이 시작되었으며 많은 기술 회사 및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 목록에는 Twitter, GitHub, Microsoft, LinkedIn, Ansible , Red Hat , Splunk , Android , Go , MySQL , PHPUnit , Curl , OpenZFS , Rust , JP Morgan 등이 포함된다.

 

흑인 기술자로 구성된 비영리 글로벌 커뮤니티인 Blacks In Technology Foundation 는Linux Foundation Certified IT Associate (LFCA), FinOps Certified Practitioner (FOCP), 공인 Kubernetes 관리자 등등 오픈 소스 인증을 위한 200 개의 장학금을 제공하기도 하며, Github, MLH(Major Hacking)과 협력하여 페이스북 오픈소스팀도 펠로우십을 통해 흑인 개발자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한다. 애플도 인종 차별과 대량 감금에 도전하는 평등 정의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조직에 기부중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에 대한 정의 (OSD) 의 제 5조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5.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차별 금지" 오픈소스는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오픈소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 정신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오픈소스 생태계로 확산된 #Black Lives Matter 운동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2021년, 미국 대통령이 바뀌고 운동은 조금 사그라드는 것 같지만 여전히 많은 오픈소스 사이트 메인화면에서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미국사회의 뿌리박혀 있는 흑인과 인종에 관련된 인식 개선을 위해 운동은 계속 될 것 같다.